클린트 허들 감독, “더 이상 싱글A 경기에서 뛰는 것은 비생산적이라고 판단”

강정호, 첫 트리플A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 사진: ⓒMLB.com
강정호, 첫 트리플A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강정호(3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트리플A로 승격됐지만 첫 경기에서 부진했다.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털리모 머드 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의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당했다.

싱글A 브레이든턴 머로더스에서는 타율 0.417 3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406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지만, 메이저리그 복귀의 한 계단을 남겨두고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전망이다.

강정호는 1회 말 투수 앞 땅볼, 3회와 6회 연속 헛스윙 삼진, 8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직 첫 경기뿐이기는 하지만, 싱글A에서 활약을 볼 때 아쉬운 성적임에는 이견이 없다.

이에 대해 클린트 허들 감독은 피츠버그 지역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와의 인터뷰에서 “(승격) 때가 됐다. 강정호는 싱글A에서 투수의 볼을 충분히 보았고, 유격수와 3루수를 소화했다. 더 이상 싱글A 경기에서 뛰는 것은 비생산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강정호는 타석에서 부진했지만 수비에서는 9회까지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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