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이슈 사라져 관망세 유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쳐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12일 오전 10시 남북 경협주의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4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경협 기대감에 남북 경협주의 주가가 가파른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지수를 이끌어 온 상황에서 가파른 상승에 따른 피로감 때문인지 경협주 기세가 주춤한 모양새다. 특히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날 남북 경협주가 장 초반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전 9시53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시멘트는 7.79%(6700원) 상승한 8만7400원에 거래중 이다. 현대시멘트는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8만원대를 돌파했다.

현대엘리베이터도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0.81%(1000원)하락한 12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건설 역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0.41%(300원) 상승한 7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현대건설, 현대엘리베이터 등 일부 경협주들은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이날에도 상승폭을 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장 초반 일부 경협주를 제외하곤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서는 북미정상회담이 이미 증시에 선반영된 탓에 이날 회담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일부 경협주 하락은 북미 정상회담 이슈가 사라지면서 기대감에 부풀었던 주가에 거품이 걷히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일단 남북 정상이 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얼마나 가시적인 성과를 발표하느냐에 따라 남북 경협주의 상승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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