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한국 해킹사건에 올해 최대 낙폭 기록"

@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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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비트코인은 3일 동안 하락하다가, 한국 거래소 코인레일이 해킹 피해가 있었다고 말한 10일 12%나 폭락했다. 이날 코인레일에서는 펀드엑스, 애스톤, 앤퍼 등 가상화폐 약 400억달러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스탬프 가격을 통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월 14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이며 10일 오후 4시(현지시간) 뉴욕에서 6840달러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 올해 손실 중 52%에 해당한다. 이더리움과 리플은 각각 10%와 11% 감소했다.

코인레일은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해커들에게 도난당한 가상화폐가 해커들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하지만, 아직 규모는 수량화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코인레인은 해커들을 추적하고 돈을 회복하기 위해 조사관들과 다른 거래소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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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레일은 “전체 코인·토큰 보유액의 70%는 안전하게 콜드월렛에서 보관 중”이라며 “노출된 펀드엑스, 애스톤, 앤퍼 코인을 모두 동결시켰고, 다른 가상화폐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중 펀디엑스는 탈중앙화 가상화폐 거래소 IDEX에 예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상통화의 보안문제는 통화자체가 고유한 숫자 코드에 의해 표현된다는 것인데, 즉 데이터가 도난당하면 소유주가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인레일은 50개가 넘는 서로 다른 가상화폐를 거래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98번째로 많은 가상화폐(265만달러)를 거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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