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덕목 중 ‘정직’ 강조… 이재명-김부선 ‘진실공방’ 후끈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시사포커스 / 박진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0일 이른바 ‘여배우 열애설’ 의혹에 대해 “허위소문”이라고 일축했다.

이 후보는 경기 시흥 합동유세 현장을 찾아 “온 동네가 이재명을 죽이려고 난리다. 저는 배우지도 못했고 학벌, 학연, 지연도 없다. 오로지 국민의 힘으로, 믿음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며 “저 적폐세력이 아무리 마타도어와 흑색선전 네거티브로, 허위소문으로 저를 음해해도 여러분의 손을 잡고 국민과 함께 반드시 공정한 세상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약속하면 꼭 지킨다.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거짓말하지 않는 것”이라며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선거 때 다 지키면 나라 망한다’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선거 때는 무슨 말 못하나’라고 했다. 민주당은 국민에게 한 약속은 주인에게 한 맹세라고 생각한다. 머슴의 자세로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동유세에 같이 참석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1년이 지났는데 험난한 분열의 역사가 있었다. 그 중에 또 경기지사 후보 한명(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이 있다”며 “어떤 의도를 갖고 이간질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두 번 다시 분열로 인해 문재인 정부의 힘을 빼는 일은 없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촛불의 힘으로 적폐세력을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경기, 인천 등 대한민국 각 지역에 여전히 남아있는 적폐세력을 13일 촛불이 아닌 선거로 청산해야한다”며 “여전히 적폐세력이 국가 권력을 장악했고 그들은 많은 사람들의 슬픔, 고통 속에서 엄청난 부와 권력을 누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 나라 경제는 나쁘다. 왜 나쁜가. 기회가 공평하지 못하고 경쟁이 공정하지 못하고 소수가 다수의 노력 결과물을 빼앗았기 때문”이라며 “이것을 유지하려는게 누구인가. 바로 자유한국당이다. 민족을 분단하고 이 분단을 이용해서 대결의 장으로, 휴전선을 전쟁의 위험을 만들어낸 것이 누구인가. 소수 적폐세력, 한국당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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