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8일 “정부여당은 평화 분위기 조성에 성공한 것을 빼고는 한 것이 없다”며 자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목포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중앙선대위 연석회의를 열고 “경제는 망가지고 있다. 내 삶, 내 밥그릇을 챙기는 투표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목포, 영남, 해남은 고용·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됐다. 멀쩡하던 곳이 위기 지역이 된 것”이라며 “민주당이 무슨 낯으로 여기 와서 선대위를 하는지 모르겠다. 민주당은 상처에 소금 뿌리는 악취미가 있는 듯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평화는 평화고 경제는 경제다. 그나마 평화당이 나서서 추가경정예산 이끌고 긴급 경영 안정자금을 이끌었다”며 “잘한 것 없는 민주당이 평화 분위기에 편승해서 싹쓸이하려고 한다. 싹쓸이하면 불행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권력을 분산해 견제장치가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 견제 역할을 제대로 할 정당은 평화당 뿐”이라며 “전남이 좋은 야당인 평화당을 버리면 정부여당은 전남을 버린다. 평화당을 살려서 견제와 균형으로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뿐 아니라 조 대표는 “민주당의 선거법 위반이 도를 넘고 있다. 각 후보의 탈법과 불법, 비리가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온다”며 “화순 군수 후보는 호화 자라탕 파티를 벌였고 전남도지사 후보는 사전선거 운동 음성을 무차별적으로 살포했다. 불법과 탈법을 자행하는 민주당 후보를 표로 심판해 달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