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이 잘 되면 김정은 백악관으로 초청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을 합의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 ⓒKBS화면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을 합의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 ⓒKBS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을 합의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각)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 합의에 서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잘 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할 수 있다”며 “북미정상 회담의 준비는 모두 끝났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관계 개선에 대해 “관계 정상화는 내가 기대하는 것이며 모든 것이 완료됐을 때 정상화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는 확실히 그것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국민과 가족과 자기 자신을 위해 훌륭한 무엇인가를 하기를 원한다고 믿기 때문에 내가 회담장에서 퇴장할 필요가 없기를 바란다”며 단순한 행사가 아닌 역사적인 만남이 돼야 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일주일 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통해 건네받은 김 위원장의 친서와 관련, “따뜻하고 좋았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날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가 있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