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관계자 "TNF-α 억제제 시장에서 램시마의 시장점유율을 최대로 끌어 올려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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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소화기병 주간(DDW) 학술대화와 유럽 류마티스 학회(EULAR) 등 미국과 유럽 학회에서 램시마 SC 제형 글로벌 임상 결과를 첫 발표한다.

7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 SC는 셀트리온이 세계 최초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IV 제형(정맥주사)의 ‘램시마’를 SC 제형(피하주사)으로 제형 변경한 약물로, 램시마는 TNF-α 억제제(자가면역질환 치료제)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비롯해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성장질환 환자에게 주로 처방된다.

셀트리온은 기존 TNF-α 억제제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램시마와 ‘투트랙’ 전략의 일환으로 램시마 SC 제형을 개발해왔다.

셀트리온은 국내에서 진행된 램시마 SC 제형 피하투여에 대한 임상 1상에서 이미 안전성과 약물동력학 평가를 확인한 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2016년 10월부터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환자,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유럽, 남미 지역 등 글로벌 임상시험을 통해 1년간 유효성 및 안전성 검증을 진행했다.

한편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유럽 시장에서 이미 52%의 점유율을 기록한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 SC의 효능 및 안전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후속 글로벌 임상 연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V 제형인 인플릭시맙의 새로운 치료 옵션뿐만 아니라 염증성장질환, 건선 등 처방 질환이 비슷한 ‘휴미라’와 ‘엔브렐’ 등 SC 제형의 약물 시장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제품 다변화 전략을 통해 전 세계 약 35조원으로 추산되는 TNF-α 억제제 시장에서 램시마의 시장점유율을 최대로 끌어 올려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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