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마지막 안장자까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미"

6일 국가보훈처는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했는데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되는 것은 1999년 이후 19년 만이다 / ⓒ뉴시스
6일 국가보훈처는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했는데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되는 것은 1999년 이후 19년 만이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됐다.

6일 국가보훈처는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했는데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되는 것은 1999년 이후 19년 만이다. 

국립대전현충원에는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는 물론, 의사상자, 독도의용수비대, 소방 및 순직공무원 묘역까지 조성돼 있으며, 최근 순직하신 분들 대다수가 안장돼 있다

정부는 다양한 분야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 헌신한 분들을 기리고, 마지막 안장자까지 잊지 않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미로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했다.

이번 추념식은 ‘428030,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거행됐다.

428030은 현충원부터 호국원, 민주묘지 및 최근 국립묘지로 승격된 신암선열공원까지 10개 국립묘지 안장자를 모두 합한 숫자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추념식은 국가유공자 및 유족, 각계대표, 시민 등 10,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추념행사,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배는 무연고묘지인 고(故) 김기억 육군중사의 묘지부터 시작됐는데 유가족이 없더라도 잊혀 지지 않도록 국가가 국가유공자 한분 한분을 끝까지 돌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추념행사는 오전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에 맞춰 추모묵념과 함께 국민의례, 추모헌시, 국가유공자 증서수여, 추념사, 추념공연 등이 거행됐다.

더불어 국민의례 시 국기에 대한 경례문 낭독 및 애국가 선도는 군복무 연예인 지창욱, 주원, 강하늘, 임시완이 참여했으며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 그리고 평화의 소망을 담은 이해인 수녀의 추모헌시 ‘우리 모두 초록빛 평화가 되게 하소서’를 배우 한지민이 낭독했다.

이외 현충일 추념식에 시를 헌정한 이해인 수녀는 그동안 나라를 위해 쓰러져간 영령들을 추모하며 유엔군, 4.3영령 등을 위해 시를 작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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