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는 평화 특사가 아니라 경제 책임질 사람 뽑는 것”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이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판세와 관련해 “여론조사에는 맞지 않는 샤이 안철수 같은 게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다.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이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판세와 관련해 “여론조사에는 맞지 않는 샤이 안철수 같은 게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이 5일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판세와 관련해 “여론조사에는 맞지 않는 샤이 안철수 같은 게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여론조사를 보면 지난번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전체적으로 한 41%가 됐는데, 지난번에 누구를 찍었냐고 그러면 문 대통령 지지가 60% 나온다고 그런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어제 신촌에서 유세를 했는데 유세 시작하기 전에 한 30분 동안 사람들이 밀려서 사인 받고 사진 찍고 악수 하고 이러면서 한 30분 늦어졌다. 그저께 강남역에서 유세할 때는 강남대로를 걷는데 인도가 꽉 막혀서 사람 통행이 안 될 정도”라며 “강남에서도 그렇지만 시장에 가면 시장 아주머니들이 그렇게 나와서 인사를 하고 멀리서 사진 찍고 그러는데 참 안철수에 대한 기대,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 이런 것들이 아직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 위원장은 “결국 ‘박원순 시장이 4년을 더 해?’ 이런 비판적인 의문들이 꽤 있는 것 같다”며 “또 하나는 한반도 평화에 지방선거가 완전히 덮여 있는데 그래도 지방선거는 평화 특사를 뽑는 게 아니라 우리 생활을 책임질, 경제를 책임질 사람을 뽑는다, 이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더불어민주당 싹쓸이로 가면 안 되고 견제와 균형이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민주주의 심리 이런 것으로 막판 투표심이 좀 바뀌지 않을까 이런 기대가 있다”며 “만약에 이번에 민주당이 싹쓸이 하면 그 사람들 정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사람 무서운 줄 모르는 이런 정치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손 위원장은 자당의 안철수 후보와 자유한국당의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지금 기세로 보면 안철수가 우세하고 안철수가 대표성을 갖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결국은 김 후보의 결단이다. 정치라는 게 결단의 미학이니까 그걸 기대해 보는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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