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믿는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남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을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 ⓒMBC보도화면캡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남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을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 ⓒMBC보도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남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을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1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김영철 부위원장은 미국 워싱턴 DC의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80여 분간 면담을 했다.

면담이 끝난 직후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회담장을 나오는 모습이 관측돼 북미회담이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끝내고 “6월 12일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이며 아마도 매우 성공적이고, 궁극적으로 성공적인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높이 평가키도 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부장과 북미 사이의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한국전쟁이 70년 가까이 진행 중인 상태라고 강조하면서 종전선언을 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또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결과 뭔가가 나올 것”이라며 “정말로 중요한 발표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서 한국정부의 참여 여부는 밝히지 않았지만, 종전선언이 언급됨에 따라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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