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세단·RV 시장에서 판매 견인 6만1896대 판매
기아차, K시리즈 모델 선전으로 4만7046대 판매

현대·기아차가 5월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월(10만4129대)대비 4.6% 증가한 총 10만8942대를 판매했다.[사진 / 시사포커스 DB]
현대·기아차가 5월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월(10만4129대)대비 4.6% 증가한 총 10만8942대를 판매했다.[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현대·기아차가 내수시장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5월 내수시장에서 총 10만894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10만4129대)대비 4.6% 증가한 수치로, 현대차는 세단 시장과 RV 시장에서 기아차는 K시리즈 모델 선전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5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총 6만1,896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2,521대 포함)가 1만436대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다. 그랜저가 2개월 만에 다시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그랜저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판매 호조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그랜저 HEV는 지난 달 전체 판매의 24%인 2천521대가 팔리며 2013년 12월 출시이래 4년 5개월 만에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이어 아반떼가 6,565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51대 포함)가 5,542대 등 총 2만4,323대가 팔렸다.

RV는 RV는 싼타페(구형 모델 296대 포함)가 1만668대, 코나(EV모델 304대 포함)가 3,741대, 투싼이 2,966대, 맥스크루즈가 140대 등 총 1만7,577대 판매고를 올렸다.

싼타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 3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하며 판매량을 견인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재 싼타페의 출고 대기 물량만 1만 1천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부터 고객 인도에 나선 코나 EV는 출고 대기 물량만 1만5천대를 상회하며 판매량 상승이 전망된다.

기아차는 4월에 이어 5월에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1% 증가한 4만7,046대를 판매했다.

최근 출시된 신형 K9과 K3가 승용 모델의 판매를 이끌었고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상품성을 크게 높인 카니발이 선전하며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K9은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각종 최신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1,705대(일부 구형 모델 포함)가 판매돼 역대 최다 월간판매(기존 2012년 6월 1,703대) 기록을 달성했다. K3 역시 지난달 전년 대비 122.9% 증가한 5,024대(일부 구형 포함)가 팔려 3개월 연속 5,000대를 넘어섰다. K5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전년 대비 7.0% 증가한 3,613대가 판매되는 등 최근 새롭게 투입된 신형 K시리즈 모델들이 고른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RV 시장에서는 지난달 출시된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전년 대비 29.9% 증가한 8,002대 판매됐으며, 기아차의 대표 SUV 모델인 쏘렌토도 5,559대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