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티글로벌, 최대주주 된 이후에도 회사 지분 확대할 예정

삼부토건.[사진 / 시사포커스 DB]
삼부토건.[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우진이 삼부토건 인수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우진은 지난 23일 디에스티글로벌투자파트너즈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디에스티글로벌)에 총 393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우진이 삼부토건을 인수하는데 출자금 납입 예정일인 6월 23일까지 총 244억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진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투자를 결정했으나, 지난 1분기말 재무 상태를 근거로 재원이 부족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23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 등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보유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디에스티글로벌은 삼부토건의 최대주주가 된 후에도 회사 지분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9월 17일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디에스티로봇이 보유한 잔여 지분 88만1845주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을 높일 계획이다. 또 에스비글로벌파트너쉽 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가 보유한 삼부토건의 전환사채를 인수해 주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우진 관계자는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단기 투자 목적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위해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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