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타지역으로 발령받으면 사실상 정리해고 아니냐"
관계자 "직원들 편에 서서 의할 것"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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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롯데제과가 수익이 부진한 베이커리 사업 정리에 들어가면서 직원들이 크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베이커리 매장들을 철수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제과는 2014년 롯데브랑제리와 흡수합병해 본격적인 베이커리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계열사 매장에 ‘보네쓰뻬’, ‘빠뮤’ 등을 입점시켜 약 130여 곳을 운영했다.

하지만 최근 약 2년간 매출이 약 1700억원에 정체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다.

이에 롯데제과는 백화점에 입점한 매장들을 순차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매장에서 일한 직원들은 “사실상 정리해고나 다를 게 없지 않냐”며 울분을 토했다.

실제 청와대 청원글에 따르면 직원이라 밝힌 A씨는 “사업정리시 직원들 처우는 어떻게 되느냐”며 “인수되어질 곳에 흡수되든지, 아니면 롯데제과 다른 쪽으로 발령을 내어 준다는데 지방 사람들은 타 지역 공장으로 가야되는 실정이다”며 “말이 좋아 직군전환이다”고 성토했다.

한편 롯데제과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인수하는 기업에서 고용승계가 된다면 직원 편에 서서 의할 것이며 만약 되지 않으면 직군전환 등을 할 것이다절대 정리해고 등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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