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34)이 29일 열린 2006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지난해 KBS연예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날 MBC연예대상까지 석권함으로서 방송사상 최초로 KBS와 MBC연예대상을 받는 스타로 기록됐다.


유재석의 이 같은 수상은 흔히 볼 수 없는 상황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물론 연예대상을 유재석보다 더 많이 받은 사람은 있지만 한 방송사에서 받은 것이다. 개그맨 이경규가 MBC연예대상 2005·2004·2000년 수상해 연예대상 3회를 기록해 최다 연예대상 수상자이고 김용만도 2003년과 2002년에 MBC 연예대상을 연속 수상했다. 하지만 이들은 MBC 한방송사의 수상이었다.


양 방송사의 상을 모두 받은 수상자는 유재석이 유일하다. 이날 유재석은 MBC연예대상을 수상하므로서 최고 MC라는 사실을 여실없이 보여줬다. 늘 성실과 겸손 함으로 팬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유재석이 앞으로 장수하는 MC로 방송가를 지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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