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0.05% 하락

@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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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5월 4주 주요지역에서 아파트매매가격이 오랜 상승세를 벗어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도권 아파트가격은 지난해 1월 이후 70주 만에 하락했고 서울 강남·송파 재건축 단지는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4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서울 강남4구 등은 매수자 우위 계속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고, 서울 다른 구들은 미미하게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 지역은 공급 대비 소폭 하락했고, 경상도·충청도 및 부산·울산 등은 미분양을 나타내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매매가는 -0.01%하락하면서, 지난해 1월 이후 70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 내 서울지역은 0.03% 상승, 경기와 인천지역은 각각 -0.03%, -0.01%하락했다.

서울(-0.03%)은 중 강남지역(-0.01%) 중 강동구는 9호선 연장 예타 통과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으나, 양천구는 목동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다시 하락 전환됐고, 매수세 감소로 강남·송파에서 재건축·인반 단지 모두 하락세가 심화되며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강북지역(0.08%)은 광진구는 급등하다 지난주 하락전환 후 감소세가 지속됐고, 용산구는 상승폭 축소, 동대문구·중구는 상승폭이 커지면서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지방(-0.09%)은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방선거 전 관망세 확대, 보유세 개편 논의에 따라 대구는 상승폭이 축소됐고, 세종은 보합세, 부산·충남·강원 등지는 하락폭이 확대, 경상도·충북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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