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정신 강조…“보수야당 심판해야”
수도권 세몰이…이재명-염태영 후보 ‘지지발언’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사포커스 / 박진형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6·13 지방선거에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여소야대라는 한계 상황을 극복해 국정운영을 주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인천·경기 지역을 찾아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 겸 대표는 경기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 1년 여소야대의 어려움 속에서 국민과 민생, 평화의 길을 걸어왔다"면서 "하지만 여소야대의 한계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추 대표는 “지방선거에 압도적으로 승리해 나라다운 나라, 내 삶이 나아지는 지방정부를 만들어 내고 똑똑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통해서 더 나은 경기도를 확실히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가 당선돼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추 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약속을 철칙으로 여긴다. 그가 한 약속은 문재인 대통령이 뒷받침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집권당으로서 뒷받침하겠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를 이끌고 경기도의 얼굴인 이곳 수원시 염태영 후보가 함께 파트너가 되서 가꿔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2017년 5월 촛불의 힘으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 냈다”며 “이제는 경기도민 한 분 한 분이 도지사가 되는 그런 경기도를 만들어내자”고 밝혔다.

이는 촛불정국을 통해 새 정부가 탄생했듯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촛불 정신을 계승해 보수야당을 심판하고 ‘압승’을 거두겠다는 의미가 내포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보수 텃밭인 부산경남 지역까지 탈환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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