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정당에 가장 중요 행사…뻔히 알면서도 시도해 방탄국회라 생각”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의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에 대해 “이런 부분에 있어선 우리 국회가, 정치인이 조금 더 솔직해졌으면 좋겠다”고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의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에 대해 “이런 부분에 있어선 우리 국회가, 정치인이 조금 더 솔직해졌으면 좋겠다”고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29일 자유한국당의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에 대해 “이런 부분에 있어선 우리 국회가, 정치인이 조금 더 솔직해졌으면 좋겠다”고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 순천 민영삼 평화당 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6월13일까지 지방선거다. 6월에 국회를 연다는 것은 사정을 뻔히 알고 있음에도 시도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는 정당에 있어 가장 중요한 행사”라며 “(그럼에도 개최 요구하는 건) 분명히 어떤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고 방탄국회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당 장병완 원내대표도 한국당의 6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권성동 한국당 의원 체포동의안이 보고됐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방탄국회로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이런 문제를 또 처리하게 되면 저희는 일관되게 특권을 내놓는 차원에서 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평화당은 당 개헌안에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폐지하자는 것을 당론 채택해서 반영했다”며 “그것이 바로 국민들이 원하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회 운영이고 정당의 태도가 돼야 한다”고 한국당에 대한 압박수위를 한층 높였다.

한 발 더 나아가 장 원내대표는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이 한국당의 반대로 끝내 5월 국회서 통과되지 못했음에도 그 후속대책으로 6월 임시국회를 열자는 주장에 대해 “앞뒤가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 이야기”라면서도 만일 본회의가 소집될 경우에 대해선 “원칙대로 임하겠다. 본회의가 소집되면 표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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