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3대 발레단인 ′키에프 쉐브첸코(Kiev Shevchenko)′ 주역들이 펼치는 ″백조의 호수(Swan Lake)″ 공연이 12월 29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30일(토) 오후 5시 등 두 차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문화회관 자체 기획공연으로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문화향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세계적인 발레단을 초청하여 민간주최 공연보다 저렴한 입장료로 관람할 수 있다.


키예프 국립 쉐브첸코 발레단과 키예프 소년소녀발레단이 출연하는 ″백조의 호수(Swan Lake)″는 제1막 제1부 성안마을/왕자의 성인식날, 제2부 숲속의 호수 // 제2막 제1부 궁전무도회장, 제2부 숲속 호숫가로 구성되어 있고 작곡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 안무는 발레리 코프턴(Valery P.Kovutun), 예술감독은 알렉세이 바클란(Aleksei Baklan)이 맡았다.


1804년 설립되어 2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키에프 발레단은 '볼쇼이', '키로프'와 함께 구 소련(소비에트 연방)을 대표하는 3대 세계적 발레단이며, 키에프발레단에 의해 창단된 소년소녀발레단은 올해로 창단 22주년을 맞는다.


키에프의 초등학교 5학년에서 대학생까지의 학생중 실력이 뛰어난 발레리나들을 엄선해서 교육하는 키에프소년소녀발레단은 국제콩쿨 및 각종 국제 페스티발에서 3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이번공연의 솔리스트들은 소년소녀발레단이 아니라 키에프발레단 소속으로 공연의 품위와 아름다움을 한층 더 배가 시키고, 특히 이번작품의 핵심인 백조 오데트역과 지그프리트 왕자역에 키에프국립 쉐브첸코 주역무용수들의 공연은 러시아 성인발레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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