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사기업이 의뢰한 곳 어떻게 믿냐"
관계자 "이물질이 회수되는 대로 관련 규정에 따라 철저히 조사할 예정"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롯데네슬레코리아의 커피믹스 제품 ‘네스카페 수프리모’에서 곤충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A씨가 본지에 보내온 사진 등에 따르면 ‘네스카페 수프리모’에서 약 1cm 크기의 개미가 나왔다.
A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코스트코에서 ‘네스카페 수프리모’를 구입한 뒤 회사에 두고 먹던 도중 목에 무엇인가 걸리는 느낌이 들어 토해내 보니 개미였다”며 “그동안 해당 ‘네스카페 수프리모’를 먹었는데 얼마나 많은 개미를 먹었는지 어떻게 아냐”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고객센터에 연락하니 해당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고 수거해서 조사를 해봐야 한다지만 사기업이 의뢰한 곳을 어떻게 믿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 롯데네슬레코리아는 롯데그룹의 롯데푸드와 스위스 글로벌 식품회사인 네슬레의 50:50 합작회사로 커피, 홍차, 팻케어류(사료) 등을 제조하는 커피 가공업체다.
한편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당사는 이물질 혼입 관련 소비자불만 접수 시 식품위생법에 따라 해당 제품과 이물질을 수거하여 절차에 따라 진행을 한다”며 “금일 소비자상담실에 자사 제품 음용 중 벌레가 발견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된 바 있으며 제품 회수 및 조사를 위해 고객분께 방문하고자 하였으나 이를 거부하셔서 조사 및 원인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물질이 회수되는 대로 관련 규정에 따라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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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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