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성김 실무회담 위해 판문점 통일각 넘어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미정상회담도 속도를 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미정상회담도 속도를 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미정상회담도 속도를 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27일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이뤄진 실무회담을 위해 미국 측 대표는 주한 미 대사를 지낸 한국계 성김 대사가 이날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으로 넘어갔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실무회담을 위해 미국 실무진으로는 과거 주한 미 대사이자 현재 필리핀 주재 대사로 있는 성 김 대사,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등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번 실무회담에서 북측에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접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최 부상은 앞서 지난 24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담화 내용을 문제 삼아 북미회담 재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전격적으로 취소하게 만든 인물이다.

한편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북미회담이 그대로 진행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AP통신에 따르면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6월 12일 싱가포르 개최를 검토 중”이라며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북미 간에 협의들이 진행 중”이라며 “여기서 아주 멀지 않은 곳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실무회담이 이뤄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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