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0.05% 하락
서울지역 0.04%, 경기·인천 -0.02%, 지방 -0.09%

@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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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반포현대 재건축 부담금 통보와 정부의 보유세 개편 예고에 따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0.05% 하락했다. 특히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와 노원·성동·양천구는 5주 연속 떨어졌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3주(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다.

역세권을 제외한 신규 공급물량 증가와 금리상승 추세, 보유세 개편 예고 등에 따른 것으로 서울의 경우 가격 급등과 재건축 부담금 현실화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서울(0.04%)은 경기 지역 등으로 분산되면서 매매가는 안정세를 유지했고, 경기와 인천은 모두 -0.02% 하락했다.

서울 지역은 반포현대 재건축 부담금 통보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됐고, 기존 아파트 역시 수도권을 포함한 신규공급물량 증가와 정책 규제로 관망세가 확대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 11개구는 거래 소강상태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구로구의 가격 메리트, 동작구는 저평가 단지 위주 상승했다. 특히 강남 4구(-0.05%)는 서초(-0.02%), 강남(-0.08%), 송파(-0.08%), 강동(0.01%)로 5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강북지역(0.07%)은 서대문구 뉴타운 조성, 은평구 재개발 이주 수요로 상승했지만, 광진구는 전주대비 기고효과가, 재건축 단지가 있는 노원구는 하락했다.

지방(-0.09%) 중 광주·대구는 정비사업구역 인근 및 입지 양호한 인기 단지가 있고, 세종은 신규분양시장 호조 및 행복도시 내 선호단지 수요로 소폭상승했지만, 울산·경상·충청권은 기반산업 침체와 신규 공급 미분양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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