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조현민에 이어 한달새 잇따라 포토라인

‘갑질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오는 28일 경찰에 소환된다 / 논란의 시발점이 된 동영상 / ⓒMBC보도화면
‘갑질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오는 28일 경찰에 소환된다 / 논란의 시발점이 된 동영상 / ⓒMBC보도화면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갑질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오는 28일 경찰에 소환된다.

21일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호텔 공사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운전기사 등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희 씨에게 오는 28일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씨가 포토라인에 서게 되면 대한항공 총수일가는 딸 조현민 씨에 이어 잇따라 포토라인에 서게 됐다.

앞서 경찰은 조현민의 ‘물벼락 갑질’이후 대한항공 내에서는 총수일가의 각종 의혹을 쏟아졌고, 이중 폭행 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경찰은 폭행 의혹을 불거진 시기 피해자들 일부가 처벌을 원한다는 진술을 하고 있어 이번 소환 조사를 통해 당시 폭행과 관련해 사실 여부를 따져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한 매체는 23일 한 매체는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씨의 ‘갑질 폭행’ 당시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파장을 예고했다.

이 영상은 2014년 인천의 호텔 공사장에서 벌어진 일로 추정되는데 이 씨는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듯 당시 현장의 두려움 대상으로 군림하고 있다. 특히 현장 여직원을 밀치고 삿대질하는 것은 물론 현장의 자재 등을 발로 차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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