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힐, 지난 2016년부터 계속되는 물집 부상으로 또 다시 선발 로테이션 지장

리치 힐, 단 2구만 던지고 강판/ 사진: ⓒMLB.com
리치 힐, 첫 타자 상대로 단 2구만 던지고 강판/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치 힐(38, LA 다저스)이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강판됐다. 

힐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트레이 터너를 상대로 단 2구만 던지고 왼손 중지에 물집이 잡혀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지난 14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5⅔이닝을 소화하고 물집이 잡혔던 힐은 패전투수가 됐고, 이날도 손가락 이상을 알리며 코칭스태프 판단으로 스캇 알렉산더에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힐의 손가락 부상은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 지난 2016년부터 계속되는 물집으로 매해 선발 등판에 지장을 보이고 있다. 갑작스럽게 선발이 내려갔지만, 다저스는 워싱턴을 상대로 5-4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단 2구에 그친 힐의 투구로 무려 일곱 명이나 되는 불펜투수들이 등판해야 했다.

한편 힐은 올 시즌 1승 2패 시즌 평균자책점 6.2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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