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대법원 불법 판결에도 음성파일 공개하겠다는 것은 이명박근혜정권 세력의 전형적 행태”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에서 “임은정 검사는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사건이 벌어진 직후 법무부 감찰 쪽 요청으로 진상파악에 나선 바 있는데, 당시 최교일 검사장이 자신의 집무실로 불러 어깨를 두들기며 ‘내가 자네를 이렇게 하면 그게 추행인가? 격려지? 피해자가 가만히 있는데 왜 들쑤셔’라며 호통을 쳤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현 대변인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남 경필 후보를 향해 “그 정도 경륜이면 네거티브 공세는 지양하고 정책 대결로 우위를 보여야 할 텐데, 번지수 틀린 갈지자 행보”라고 비판했다. ⓒ김현 대변인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남경필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가 가관”이라며 “이재명 후보에게 정책대결로는 승산이 없다는 것을 자백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남 경필 후보를 향해 “그 정도 경륜이면 네거티브 공세는 지양하고 정책 대결로 우위를 보여야 할 텐데, 번지수 틀린 갈지자 행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남경필 후보는 홍준표 대표가 있는 정당 출신답게 1,300만 경기도민의 민생은 뒷전으로 하고 상대후보 가족사 헐뜯기에만 매달려 있다”며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만 탓하는 어리석은 대응”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이어 “그럴수록 1,300만 경기도민의 마음에서 멀어져 간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이미 대법원에서 불법이라고 확정 판결되었음에도 통화녹음 음성파일을 공개하겠다는 것은 법질서를 무시하는 이명박근혜정권 세력의 전형적인 행태”라며 “결국은 이재명 후보에게 정책대결로는 승산이 없다는 것을 자백하는 꼴”이라고 비꼬았다.

김현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남경필 후보에게 ‘채무 제로에 대한 질문에 성실히 답하라’라며 ‘남경필 후보의 4년의 도정 성과를 당당히 내놓고 토론하자’고 연일 강조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오직 네거티브 공세에만 집착하니 그로 인해 지지율 격차만 벌어지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경필 후보는 스스로 파놓은 진흙탕에서 빠져 나오길 바란다”며 “자유한국당 5선의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전임 경기도지사로 국민의 혈세로 보낸 세월에 도리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최소한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질 때 지더라도 마지막 자존감은 지켜야 하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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