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북한군 장교 1명과 주민 1명이 서해상으로 귀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일 연합뉴스는 정부 당국자의 말을 빌어 이날 새벽 서해 백령도 앞 해상으로 북한군 영관급 장교와 주민 1명이 귀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소형 배 1척을 타고 귀순한 이들은 서해 NLL을 넘어 내려왔고, 우리 고속정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북한군 소좌 1명과 주민 1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은 이날 백령도 앞 북한지역 장산반도 부근을 출발해 곧바로 남쪽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우리 고속정에 이들은 귀순 의사를 밝혔고 이에 군 당국과 해경이 함께 신병을 확보했다고 정부관계자는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단 정부는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뒤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귀순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영관급에 해당하는 북한군 장교가 귀순한 것은 지난 2008년 북한 보위부 소속 중위 이철호 씨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노크 귀순’한 이래 10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