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청와대가 북한의 고위급회담 연기와 관련해 “판문점선언이 차질없이 이행되어야 한다”며 “남북고위급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북측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17일 오전 NSC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북한이 5월 16일, 예정된 남북고위급회담 연기를 통보해 온 것과 관련한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들은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판문점선언이 차질없이 이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남북고위급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상임위원들은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이 상호 존중의 정신 하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미 간과 남북 간에 여러 채널을 통해 긴밀히 입장을 조율”하기로 했다.

또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참관과 6?15 공동행사 준비 등 앞으로의 남북관계 일정들을 판문점선언의 합의 정신에 따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