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경은 GM 사태 군산 등 고용위기와 산업 위기 지역 대책이 주요한 내용”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사진/시사포커스 유용준 기자>
홍영표 원내대표는 16일 민주당 최고우원회의에서 “어제 국무총리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추경 관련 상임위원회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다”며 “이번 추경은 정부가 4월 6일 제출했지만 41일 동안 계류 중인 예산안이다. 추경의 시급성이 있기 때문에 여야가 불가피하게 저녁 8시에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특검과 추경을 동시처리하기로한 여야합의에 대해 ‘졸속처리’라는 비판이 일자 “과거에도 추경을 3일 만에 처리한 전례가 있다”며 “반드시 18일에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16일 민주당 최고우원회의에서 “어제 국무총리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추경 관련 상임위원회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다”며 “이번 추경은 정부가 4월 6일 제출했지만 41일 동안 계류 중인 예산안이다. 추경의 시급성이 있기 때문에 여야가 불가피하게 저녁 8시에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간 예산정책처, 전문위원실 등에서 충분한 검토가 있었고, 추경의 시급성을 감안할 때 반드시 18일에 통과되어야 한다”며 “과거에도 추경을 3일 만에 처리한 전례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추경은 특히 GM 사태로 인해 군산을 비롯한 고용위기와 산업 위기 지역에 대한 대책이 주요한 내용”이라며 “지난 3월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 70.3%를 기록하고 글로벌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 조선업의 침체가 매우 심각하고, 여기에 대한 매우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도 지난 3월 생산이 12.3% 감소했고, 조선업의 경우 23.6%가 감소했다. 1분기 제조업 분야 상여노동자 수도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통계를 보더라도 추경을 더 이상 미룰 여력이 없다”고 거듭 시급함을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번 일자리 문제에 대한 추경도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여야가 정해진 시간 내에 추경을 반드시 통과시켜 주셔야 민생의 고통을 해결해나갈 수 있다”며 “그간 논의됐던 여야 합의를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추경안 처리를 예정된 일정대로 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판문점선언 지지 결의 뿐만 아니라 민생과 관련된 여러 법안들에 대해 여야가 합의한 것들이 있다”며 “이번 5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고, 국회가 그 외에도 많은 일정들이 있지만 차질 없이 진행해서 국회가 정말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로 국민들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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