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접수 금융사고 152건, 전년보다 19건 감소
육류담보대출 등 초대형 대출사고 없어..

@ 금융감독원
@ 금융감독원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지난해 금융사고가 전년대비 11.1% 줄었고, 손해액도 7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의 ‘지난해 금융사고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에 따르면 금감원에 보고된 금융사고는 총 152건(1156억원)으로 전년대비 사고건수는 19건(11.1%↓), 금액은 6945억원(85.7%↓)감소했다.

2014년 이후부터 금융사고 건수는 2014(223건), 2015년(196건), 2017년(152건) 순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금융사고는 2014년 이후 발생했던 초대형 대출사고가 없어 사고금액이 크게 감소했다.

과거 대형 대출사고로는 2013년 국민은행 동경지점 부당대출(3786억원), 2014년 KT ENS 대출사기(2684억원), 2015년 모뉴엘 대출사기(2015년 3184억원, 2016년 3070억원), 2016년 동양생명 육류대출사기(2016년 3868억원, 2017년 555억원)의 대규모 사건들이 있었다.

또, 사고금액이 10억원 미만인 금융사고는 152건 중 85.5%(130건)을 차지했고, 이중 1억원 미만 사고가 52%(79건)이었다.

사고유형별로는 대출사기 등 사기에 의한 사고금액이 전체 72.9%(843억원)을 차지했고, 횡령·유용(15.3%), 배임(11.7%), 도난·피탈(0.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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