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에 관심 모여 지방선거 치러지는지 모르는 분들도 많아”

[시사포커스 / 이광철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의 지지율 격차가 여전히 많이 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아직 본격적으로 선거 국면에 가지 않다 보니까 인물 경쟁력들이 반영되지 않은 조사들”이라고 반박했다.
[시사포커스 / 이광철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의 지지율 격차가 여전히 많이 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아직 본격적으로 선거 국면에 가지 않다 보니까 인물 경쟁력들이 반영되지 않은 조사들”이라고 반박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여론조사에서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의 지지율 격차가 여전히 많이 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아직 본격적으로 선거 국면에 가지 않다 보니까 인물 경쟁력들이 반영되지 않은 조사들”이라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남북정상회담에 관심들이 다 모여 있다. 그래서 지방선거가 치러지는지도 모르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 여론조사를 하면 정당 지지율 조사와 거의 같다. 또 일부 여론조사들 보면 응답률이 굉장히 낮고 응답자 샘플들도 지난 대선 때 누구를 찍었는지 물어보면 저를 찍었다는 분들이 10%도 안 되는 조사가 거의 대다수”라며 “그래서 제대로 아직 반영이 되지 않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안 후보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선거 30일 남았으면 조선 왕조 500년 동안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들이 생길 수 있다’ 그게 정치권에서 이야기들”이라며 “(인물 대결로 전환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그는 자유한국당의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와 후보 단일화할 가능성과 관련해선 “김 후보와 박 시장, 두 사람이 만약 1대 1이 된다면 절대 김 후보는 박 후보를 이기지 못하는데 저는 이길 수 있다. 그러면 많은 분들의 선택은 저로 모아질 것”이라며 사실상 단일화보다 유권자들의 ‘전략 투표’에 호소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한편 안 후보는 서울 송파을, 노원병 등 공천 과정에서 내부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정당 내부에서 누가 후보가 될 것인가 경쟁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니겠나. 정상적으로 서로 치열하게 후보들끼리 선택 받기 위해 열심히 경쟁하는 과정”이라며 “오히려 다른 정당의 경우를 보면 밀실 공천에다가 뺑소니점까지 공천하는 막장 공천에다가 흉기 들고 난입하는 그런 광경들까지 계속 나온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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