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생명 구하기 위한 고의사고 표창...현대차 벨로스터 제공

한 운전자가 사고 난 차량을 저지하기 위해 고의로 사고를 내 대형 사고를 막아 눈길을 끈다 / ⓒYTN보도화면캡쳐
한 운전자가 사고 난 차량을 저지하기 위해 고의로 사고를 내 대형 사고를 막아 눈길을 끈다 / ⓒYTN보도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한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가 사고를 내고 계속 직진하자 고의로 사고를 내 대형 사고를 막아 눈길을 끈다.

15일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앞서 지난 12일 오전 11시께 제2서해안고속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추지 않은 채 직진하는 ‘코란도’ 차량을 한 운전자가 고의로 사고를 내 차량을 멈추게 했다.

당시 ‘투스카니’ 차량을 운전했던 한 씨는 당시 ‘코란도’ 차량 운전자가 사고를 내고 고개를 숙인 채 의식을 잃은 것을 확인하고 해당 차량 앞으로 나와 고의로 차량을 막고 세워 큰 사고를 막았다.

이에 경찰 측은 고의로 사고를 냈지만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의로 사고를 낸 만큼 형사 입건 대신 표창을 주기로 했다.

더불어 ‘투스카니’ 차량의 제작사 역시 한 씨에게 ‘벨로스터’ 승용차를 제공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시 한 씨는 이번 일과 관련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고로 자신의 차량 일부도 파손됐지만,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또 ‘코란도’ 차량 운전자 A씨는 한 씨 덕분에 사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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