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30%이내, 중소형주 대부분은 코스닥에 투자
셀트리온헬스케어, 스튜디오드래곤 '일등공신'

국내 주식형 펀드 1년 수익률 순위 @ 금융투자협회 펀드누리
국내 주식형 펀드 1년 수익률 순위 @ 금융투자협회 펀드누리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국내 주식형 펀드 1년수익률 순서로 포트폴리오별로 나눠본 결과 대형주보다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또 코스피보다 코스닥에 투자한 펀드가 상위권을 모두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 관련주였고, 이어 IT업종 비율이 높았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공시된 1년 수익률 상위 50개 펀드를 집계한 결과 소형주 비율이 절반이상이었다. 1년 수익률이 가장 높은 209.81% 수익을 낸 ‘플러스텐배거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 1(주식) 종류 A-e’ 펀드의 편입비율은 소형주 비율이 50%, 대형(19.34%), 중형(30.66%)으로 나뉘었다.

이 펀드 투자 포트폴리오는 IT(38.11%), 경기소비재(22.33%), 산업재 (10.34%), 의료(9.47%)로 IT업종이 가장 많았다. 특히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업체인 CJE&M 계열사 스튜디오드래곤(비중 4.44%)의 수익기여도가 컸다.

이하 1년 수익률 상위 펀드들의 대부분의 주요 투자처는 바이오업종이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코스닥 투자 펀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등 의료업종의 바이오주에 투자해 103.15%의 수익을 냈다. 소형주보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투자해 65~69% 사이의 수익을 낸 미래에셋 한국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역시 바이오·의료 대형주가 수익률을 이끌었다. 이 펀드의 구성 종목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메디톡스, 한미약품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삼성자산운용의 코스닥 관련주 투자펀드 역시 의료부문 비중이 47.5%에 달했다. 이어 IT, 소비재, 산업재 순이었다. 동일한 수준의 수익률을 보인 KB자산운용의 인덱스형펀드 투자처 역시 소형주(44.69%)를 중심으로 의료업종(47.2%), IT(27.8%)업종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하 30%대의 수익률을 보인 KTB리틀빅스타증권자투자신탁의 경우 상위펀드와 마찬가지로 소형주 비중이 절반수준이었으나, 보유종목은 삼성전자(7.55%), SK하이닉스, 위메이드 등 IT계열이 44%를 차지했고, 의료주는 11.78%에 그쳤다.

교보악사자산운용 중소형투자신탁 펀드(수익률 20%대) 포트폴리오 역시 IT업종이 26.08%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산업재가 18.29%였고, 의료부문은 13.4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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