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 찬성” 73.1% “우리 회사에는 적용 불가능” 44.3%

사진 / 블라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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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회계 업종 ‘딜로이트 안진’과 삼정KPMG 등에 재직 중인 직장인들이 자사에 주 52시간 적용이 불가하다고 답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는 전국 직장인 1만2208명을 대상으로 4월 30일~5월 3일까지 실시한 설문에서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주 52시간제의 실효성에 대해 가장 회의적인 업종은 회계 업계였다. 실제 “적용 불가” 응답 비율이 가장 많았던 회사는 딜로이트 안진과 삼정KPMG가 나란히 1, 2위였다.

그 뒤로 ‘적용 불가’ 응답 비율이 높았던 회사는 ▲이랜드월드(80%) ▲ADT캡스(79%) ▲셀트리온(75%) ▲GS리테일(71%) ▲삼일회계법인(70%) ▲대림산업(69%) ▲올리브네트웍스(69%) ▲롯데쇼핑(67%) 순이었다.

반면 주 52시간제 현장 적용이 가능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SK텔레콤과 삼성디스플레이로 4명 중 3명 이상의 재직자가 현장 도입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 뒤로 ‘적용 가능’ 응답 비율이 높았던 회사는 ▲KT(70%) ▲삼성SDS(64%) ▲스마일게이트(62%) ▲현대모비스(62%) ▲두산중공업(62%) ▲카카오(61%) ▲LG CNS(60%) ▲삼성전자(59%) 순이었다.

한편 설문 조사 결과 “주 52시간 근무제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73.1%였으며 반면 “우리 회사에 현실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를 적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응답은 44.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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