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비용 대형마트 평균 11만6895원, 전통시장 11만9127원, 백화점 13만2163원 등

사진 / 한국소비자원
사진 / 한국소비자원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지난 4월, 전월대비(3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적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은 4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소비 가공식품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895원으로 전통시장 11만9127원, SSM 12만2517원, 백화점 13만2163원보다 저렴했다.

유통업태별 가격차가 가장 컸던 품목은 두부였으며 최고·최저가간 40.0%의 가격차를 보였다. 이어 시리얼(39.2%), 생수(30.3%), 즉석밥(27.1%), 국수(24.8%), 설탕(24.4%) 등의 순으로 가격차가 컸다.

아울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3월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카레(4.3%), 컵라면(2.2%), 시리얼(2.0%) 등 15개였고 하락한 품목은 국수(-3.8%), 커피믹스(-1.7%), 두부(-1.4%) 등 13개였다. 오렌지주스, 생수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특히 카레와 냉동만두는 2018년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반면 두부, 된장의 경우 하락 추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동월(2017년 4월)과 비교했을 때에는 콜라(11.9%), 즉석밥(8.1%), 설탕(6.8%), 어묵(5.8%) 등의 가격이 상승했고 두부(-33.2%), 냉동만두(-12.7%), 햄(-4.7%), 맛살(-3.0%)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즉석밥, 밀가루, 시리얼, 라면, 국수 등 ‘곡물 가공품’과 설탕, 간장, 참기름 등 ‘조미료류’의 가격이 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핌풀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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