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제니트 상트페테부르크와 조기 계약 해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제니트 상트페테부르크 사령탑에서 물러나며 이탈리아로?/ 사진: ⓒ제니트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제니트 상트페테부르크 사령탑에서 물러나며 이탈리아로?/ 사진: ⓒ제니트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계약을 해지했다. 

영국 공영 ‘BBC’는 13일(한국시간) “만치니 감독과 제니트가 상호협의 하에 계약해지를 동의했다. 제니트는 성명서로 만치니 감독과의 계약을 조기에 해지한다고 전했고, 만치니 감독은 이탈리아대표팀과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잠피에로 벤투라 감독이 물러났다. 이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FC 낭트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 등이 후보에 올랐다.

지난달 7일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만치니 감독은 안첼로티 감독을 제치고 이탈리아대표팀 사령탑 후보에 올랐고, 시즌 종료 후 이날 제니트에서 사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만치니 감독이 예상대로 물러나면서 이탈리아대표팀 사령탑에 근접한 모습이다. 오는 5월 20일 새로운 감독 발표를 앞두고 있는 이탈리아의 감독으로 만치니 감독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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