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5월 5경기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언터처블

오승환, 보스턴 레드삭스전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사진: ⓒGetty Images
오승환, 보스턴 레드삭스전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상승세를 타며 무피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7회 초 마운드에 올라 2탈삼진 무실점으로 기록하며 5경기 연속 무실점, 무피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잔류를 위해 새로운 팀을 물색해야 했던 오승환은 메디컬테스트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이 무산되며 어려움을 겪고 스프링캠프 합류도 늦었지만, 시즌 초반부터 활약을 시작했다.

4월 경기에는 13경기 11⅓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했지만 13피안타로 불안했다. 그러나 5월 경기에서는 언터처블에 가까운 피칭으로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무실점 행보를 보이고 있다.

7회 초 오승환은 첫 타자 샌디 레온을 헛스윙 삼진, 무키 베츠 3루수 땅볼, 앤드류 베닌텐디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56으로 더 낮췄다.

7회까지 3-2로 뒤지고 있던 토론토는 오승환의 호투 이후 7회 말 동점을 만들고 12회 말 커티스 그랜더슨의 볼넷 뒤 루크 마이레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토론토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가 폭행사건에 휘말려 오승환이 마무리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타일러 클리파드와 라이언 테페라, 존 액스포드도 만만치 않은 활약으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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