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 “무한대치 하던 두 국가 정상이 만나기로한 것은 역진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왔다는 것”

최석 대변인은 30일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음해하기 위해 두 전직 대통령의 서거 직후 대북공작금을 유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명박 정권에 대한 비판 여론이 폭등하면서 정치적 위기에 몰리자 국정원이 국면전환을 꾀한 것으로 짐작된다. 물론 국정원이 이같은 망동을 독단적으로 저지를리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비꼬았다. ⓒ정의당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짧지만 오랜 시간 동안 세계가 숨죽이며 북미정상이 만나는 일정이 확정되기를 기다려왔다”고 밝혔다. ⓒ정의당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정의당이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하기로한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세계사를 뒤흔들 위대한 결과가 발표되길 다시 한 번 기원한다”고 밝혔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짧지만 오랜 시간 동안 세계가 숨죽이며 북미정상이 만나는 일정이 확정되기를 기다려왔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기존에 거론되던 판문점이 회담 장소로 낙점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장소가 주는 의미보다는 회담의 결과물이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자명한 사실이기에 회담 일정이 확정되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로를 적으로 두고 무한대치 하던 두 국가의 정상이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는 것은 그 자체로 역진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제 두 정상이 만나서 어떤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낼지 기대하며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최석 대변인은 “이제 한 달 남짓 남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껏 잘 해왔던 만큼 앞으로도 신중하게 북한과 미국 사이를 잘 오가며 실패의 가능성을 0으로 만드는데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6월 12일, 세계사를 뒤흔들 위대한 결과가 발표되길 다시 한 번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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