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코리아 관계자 "이번 주 내로 나오는 전주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부정책에 따라 조치 취할 것"

사진 / 로레알 코리아
사진 / 로레알 코리아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로레알의 한국지사(로레알 코리아) 간부가 부하직원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KBS 뉴스9는 로레알 코리아에서 근무하는 A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간부가 폭언·폭행을 자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로레알 코리아 이사인 B씨로부터 “3개월치 급여를 줄 테니 퇴사해라”, “발가락 때만도 못하고... 니 존재 가치가 의미 없다”, “너 이번달 마감하고 사표 써 그냥, 그런 개X같은 말 하지 말고... 그게 무슨 의지냐, 미친 거지, 또라X 아니야?”라는 등의 폭언을 들었다.

아울러 A씨는 “주말에 일을 시키고 밤 늦게 카톡하고 전화하고, 또 노트를 찢어서 얼굴에 뿌리며 노트로 뒤통수를 쳤다”고 주장했다.

10년 가까이 이어진 B씨의 폭언 등으로 부하 직원들은 정신과 상담을 받거나 퇴사하는 경우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레알 코리아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해당 건에 대해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며 이번 주 내로 나오는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부 정책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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