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그린 그림과 작품에 자작시를 더해 '그림이 있는 시집' 출간

시인이자 화가인 임경숙 작가가 5월9일부터 15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M화랑에서 9번째 개인전시회를 개최한다.
시인이자 화가인 임경숙 작가가 5월9일부터 15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M화랑에서 9번째 개인전시회를 개최한다.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평생을 열정적인 예술가로 살아온 화가이자 시인인 임경숙 작가가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M화랑에서 9번째 개인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독특하게 자신이 그린 그림과 작품에 자작시를 더해서 ‘그림이 있는 시집’을 출간했다. 시를 읽고 그 여운을 담아 그림을 들여다보는 감성을 추구하는 그녀는 인생에서 인간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삶의 본연의 모습이 무엇인지, 그리고 사랑을 갈구하는 인간의 솔직한 감정,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그리움의 수혈 거부합니다』에서 저자는 그간 자신이 살아온 예술가적 삶의 어려움과 그 갈등에 대해 자신의 시 〈예술가의 삶〉에서 솔직히 밝히고 있다. 하지만 자신은 뿌리칠 수 없는 예술가이기에 숙명처럼 오늘도, 내일도 묵묵히 예술가의 삶을 끝까지 가고자 하는 마음을 시를 통해 고백한다.

9번째 개인 전시회에 맞춰 나온 이 시집은 본인이 그 동안 치열하게 살아온 삶의 한 부분으로 예술가적 심성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넉넉함과 깊이가 그림과 시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평이다.

이 책은 그림과 시가 어우러진 감성과 공감의 여유가 있어 작품을 통해 작가의 감정을 공감하기에 아주 수월하다. 저녁 식사후 가볍게 산책하듯이 감상하고 사색하기에 좋은 책이다.

저자 임경숙은 파리 프레리드라퍽뜨 의상과 데생학교를 졸업하였고 파리8대학 그룹전에서 프랑스 젊은 디자이너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미술세계 주관 <아! 대한민국> 초청 단체전, 대한미협 <동계평창올림픽> 단체전, 오사카전·로마전에서 은상을 수상하였다. 2015년 대한미협 100인전에서는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수필집『혼자 사는 여자』·『배꼽에 바람을 넣고』·『천권의 책을 읽어야 아송이처럼 시인이 된다』등이 있고, 시집으로는『나는 생을 노래하네』·『아름다운 세상, 가슴에 품고 싶어서』등이 있다. 『나도 한 번쯤은 사랑의 송곳에 못 박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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