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이어 NIM가장 높아, 이자이익 상승.
하나금투, '충당금, 명퇴비용 등에도 순이익 성장률 여전'

 

JB금융지주가 BNK금융에 이어 가장 높은 NIM수준으로 인해 대출성장률이 부진한 올해에도 이자이익증가세를 유지하고, 광주은행 등 자회사의 성장세 또한 이를 받쳐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뉴시스
JB금융지주가 BNK금융에 이어 가장 높은 NIM수준으로 인해 대출성장률이 부진한 올해에도 이자이익증가세를 유지하고, 광주은행 등 자회사의 성장세 또한 이를 받쳐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JB금융지주가 BNK금융에 이어 가장 높은 NIM수준으로 인해 대출성장률이 부진한 올해에도 이자이익증가세를 유지하고, 광주은행 등 자회사의 성장세 또한 이를 받쳐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B업계에 따르면 JB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6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전북은행이 옹포관광개발 관련 충당금 74억원과 광주은행의 세화아이엠씨에 추가적으로 100억원을 적립하면서도 나온 호실적이다. PF수수료가 들어왔고, NIM역시 상승하면서 이자이익 증가율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광주은행 건전성은 악화는 제한적이고, 특별한 이슈가 없어 하반기로 갈수록 NIM 상승효과가 나타나면서 이자이익이 올라오는 속도에 힘을 받아 분기별 순이익도 600억원대도 안정적으로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3개년 순이익 성장률은 은행지주가운데 JB금융지주가 가장 높은 이익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시중은행들은 법인세율 인상 및 지난해 일회성 역기저 효과 등으로 인해 실적 성장이 밋밋하겠지만, JB금융은 지난 2015년 거둔 인수효과 및 M&A를 통한 성장으로 은행지주 중 가장 높은 이익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JB금융지주 순이익 증가세, NIM수준 @ 하나금융투자증권
JB금융지주 순이익 증가세, NIM수준 @ 하나금융투자증권

특히 JB금융은 NIM이 상승하고 있어 올해 자산 성장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JB금융지주 자회사가 차지하는 이익비중은 각각 광주은행(35.8%), 전북은행(32.0%), JB캐피탈(28.0%), 프놈펜(2.7%), 자산운용(-1.5%)으로 나뉜다.

작년 JB금융의 실적개선은 이자이익 때문이었는데, 대출성장 및 NIM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14.1% 늘었다. 충당금 감소와 인수한 프놈펜은행의 실적도 더해졌다. 이와 반대로 244억원의 명퇴비용과 257억원 금호타이어 등 충당금 추가 비용도 있었지만, 이를 상쇄하고도 호실적을 낸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한편은 올해 집단대출이 감소하면서 대출성장이 전분기대비로 0.8% 증가에 그쳤다는 점은 변수다. 하지만, 위험자산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전북은행의 경우 대출이 전년동기대비로는 11.2%증가했기 떄문에 올해 대출시장은 그룹 NIM 상승(12bp)에 따라 이자이익을 받쳐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정태 연구원은 “올해 순이익 증가율은 13.5%로 기저효과가 큰 BNK금융(2017년 기준)에 이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8.6%로 올라온 보통주자본비율은 금년 말 8.6%에서 9.0%로 증가할 전망이다. 고위험가중치 자산을 줄이고 안정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수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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