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7회 말 흔들리기는 했지만 6회까지 호투로 시즌 3승 획득

오타니 쇼헤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2실점 시즌 3승/ 사진: ⓒMLB.com
오타니 쇼헤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2실점 시즌 3승/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퀄리티스타트로 호투를 펼쳤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을 올렸다.

지난달 28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1루 베이스를 밟던 도중 1루수 닐 워커의 발을 피하려다가 발목 부상을 입으면서 25일 등판 이후 12일 만에 다시 마운드로 돌아왔다.

6회 말까지는 패스트볼,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으로 타선을 묶으며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에인절스 타선은 6회 4득점 빅 이닝을 포함 6점의 리드를 안기며 오타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7회 말 선두타자 미치 해니거에게 안타를 맞은 뒤 라이온 힐리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호세 알바레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에인절스는 알바레즈-캠 베드로시안-노에 라미레스로 이어지는 불펜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8-2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오타니는 주무기였던 스플리터보다 슬라이더의 비율을 높이며 좋은 피칭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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