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뼈에서 찢어진 근육 들릴 정도로 심각한 부상으로 전반기 아웃

류현진, 사타구니 근육 파열 부상으로 전반기 아웃/ 사진: ⓒMLB.com
류현진, 사타구니 근육 파열 부상으로 전반기 아웃/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1, LA 다저스)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전력에서 빠질 것이다. 불운한 사고였다”고 밝혔다.

전날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은 좋은 스타트로 경기에 나섰지만, 2회 도중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인터뷰를 통해서 과거에 경험했던 것보다 심각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류현진의 부상은 사타구니 근육 파열이었고, 근육이 찢어지며 뼈에서 들릴 정도로 심한 부상으로 알려졌다.

어깨와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한 뒤 지난해 돌아온 류현진은 기대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올해 자유계약(FA)을 앞두고 활약이 기대되고 있었다. 최근까지 다저스 선발진 중 돋보이는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다시 우려에 휩싸이고 있다. 류현진은 부상을 겪을 때마다 다시 정상화되기까지 시간이 필요로 했다.

로버츠 감독은 “내가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잘은 모르지만, 트레이너들과 얘기해본 결과 근육이 찢어지면서 뼈에서 분리됐다고 한다. 복귀시점이 언제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일단 치료를 받고 팔 힘을 다시 키워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부상자명단(DL)에 7번째로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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