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앙 펠라이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와 이적 두고 유리한 위치

마루앙 펠라이니,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으로 재협상에 유리한 위치/ 사진: ⓒ스카이스포츠
마루앙 펠라이니,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으로 재협상에 유리한 위치/ 사진: ⓒ스카이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종료되는 마루앙 펠라이니(30)가 유리한 입지를 내비쳤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맨유가 펠라이니와 재계약하지 않은 것은 실수다. 이제는 펠라이니가 맨유보다 유리한 위치를 가졌고, 조세 무리뉴 감독도 펠라이니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 포그바의 부상 때 펠라이니의 활약은 눈부셨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펠라이니를 포그바의 대체자원으로 활용하며 입지를 키웠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나 루이스 판 할 감독 때와는 완전 다른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까지 분위기는 펠라이니의 재계약에 불리한 흐름으로 흘러갔다. 재계약에 나서고 있던 맨유도 조건을 맞추지 않으면서 이적설에 무게가 쏠렸다. 터키 갈라타라사이, 베식타스를 포함 AS 로마, 중국까지 노리는 곳은 많았다.

무리뉴 감독과 함께 맨유는 펠라이니의 잔류를 바라바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재계약을 원했던 펠라이니는 논의 끝에 결국 확정을 짓지 못했고, 이번 시즌 계약이 끝나 이적할 경우 맨유는 단 한 푼의 이적료도 받지 못한다.

한편 펠라이니는 “관심을 보이는 몇 몇 클럽이 있다. 나는 모든 제의를 고려해볼 것이다. 잔류도, 중국행도 가능하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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