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쓰는 핵심기능 『ABCD』를 더 쉽고 편리하게 업그레이드

LG전자는 3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LG G7 ThinQ’를 공개했다.[사진 /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LG전자는 3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LG G7 ThinQ’를 공개했다.[사진 /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LG전자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과 생활의 편리함을 더한 AI를 담은 차기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LG G7 ThinQ를 선보였다.

LG전자는 3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LG G7 ThinQ’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LG전자는 美 현지 및 글로벌 언론들을 초청해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웨스트(Metropolitan West)에서 ‘LG G7 ThinQ’ 공개 행사도 열었다. LG전자는 이 자리에서 램과 내부 저장용량이 각각 4GB/64GB인 ‘LG G7 ThinQ’와 6GB/ 128GB인 ‘LG G7+ ThinQ’ 2종을 선보였다.

황정환 본부장은 “LG G7 ThinQ는 고객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자주 쓰는 핵심기능을 더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향상시킨 제품”이라며 “LG 스마트폰은 한번 구매하면 믿고 오래 쓸 수 있다는 고객의 신뢰를 쌓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AI로 LG전자 지향점 반영

‘LG G7 ThinQ’는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용자를 실질적으로 배려한다’는 LG전자 AI의 지향점을 충실히 반영했다.

고감도 마이크를 탑재해 구글 어시스턴트와 Q보이스를 실행할 때 최대 5미터 밖에서도 알아듣고 명령을 수행하는 ‘원거리 음성인식’ 기능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오케이 구글’이라고 부르거나 홈버튼을 1초 이상 누르는 대신 누르는 즉시 구글 어시스턴트가 실행되는 ‘구글 어시스턴트 키’도 제품에 적용됐다. ‘구글 어시스턴트 키’를 빠르게 2번 누르고 카메라로 비추면 관련 정보를 검색해주는 구글 렌즈가 실행된다. 워키토키처럼 명령하는 동안 ‘구글 어시스턴트 키’를 누르고 있다가 손을 떼면 답을 들을 수 있다.

LG전자의 한국어에 특화된 음성 비서 ‘Q보이스’는 한층 영리해졌다. “스피커폰으로 전화받아줘”, “전화 거절해 줘”와 같이 지금껏 보지 못했던 다양한 명령어까지 수행한다. 특히 “경찰서/소방서에 전화해 줘” 명령어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유용하다. LG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 LG 페이도 음성만으로 결제, 카드 사용내역 확인, 은행 계좌 잔고 확인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카메라와 음성 명령어 위주의 ‘공감형 AI’는 홈 IoT 분야로 확대됐다. LG전자는 복잡한 등록 절차 없이 LG 스마트 가전을 자동으로 찾아 연결해주는 ‘Q링크’가 탑재됐다. 한 번 등록되면 제품의 상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어도 가능하다. TV의 리모컨 역할은 물론 세탁기의 남은 세탁시간이나 공기청정기를 통한 공기 질 여부를 확인하거나 냉장고 내부 온도와 문 열림 여부까지 알 수 있다. 리모컨처럼 직접 조종할 뿐 아니라 ‘Q보이스’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더욱 강력해진 AI와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카메라는 더욱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화소 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누구나 쉽게 최적의 화질로 촬영할 수 있는 AI 기능까지 강력해졌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초광각과 일반각 모두 1,6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됐다. 후면 카메라 모듈은 고해상도를 지원하면서도 크기는 작고 매끈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AI 카메라’는 더욱 섬세해졌다. 카메라로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화각, 밝기, 대비 등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 주는 모드가 기존 8개에서 19개로 늘어났다. 피사체를 더욱 정교하게 구분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추천된 화질 중 하나를 골라 찍기만 하면 된다.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는 LG G6 대비 어두운 곳에서 약 4배까지 밝게 촬영해준다. 인공지능이 더 밝게 촬영할 수 있도록 알아서 설정을 변경해 주기 때문에 조작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LG G7 ThinQ는 국내에 출시하는 스마트폰 중 최초로 구글 렌즈를 탑재했다. 비추기만 하면 건물, 동·식물, 책 등을 인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준다.

피사체만 또렷이 강조하는 ‘아웃포커스’ 기능은 화각이 좁아져 사진의 구도를 다시 잡아야 하는 단점을 극복했다. 아웃포커스나 일반 카메라의 화각이 같기 때문에 찍고 싶은 대상만 또렷이 초점을 맞춰 강조하면서도 주변의 넓은 풍경까지 담아낸다.

LG전자는 이달 중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서 ‘LG G7 ThinQ’를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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