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파행 사태, 한국당이 누구보다 무거운 책임져야”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우리 당은 자유한국당의 비리 의원 방탄용 5월 국회 소집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5월 임시국회 개최 협조 가능성을 일축했다.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우리 당은 자유한국당의 비리 의원 방탄용 5월 국회 소집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5월 임시국회 개최 협조 가능성을 일축했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우리 당은 자유한국당의 비리 의원 방탄용 5월 국회 소집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5월 임시국회 개최 협조 가능성을 일축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4월 임시국회가 결국 아무런 소득 없이 마지막 날을 맞았다.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국민들에게 송구하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방탄국회가 아니라 평화국회, 민생국회”라며 “한국당은 운영위원회도, 국회 임시회도 제발 더 이상 일방적으로 하지 말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우 원내대표는 “이번 국회파행 사태에 대해 한국당이 누구보다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의 의지가 있다면 일방적인 국회 소집 요구를 즉각 철회하고 여야가 함께 의사일정에 합의한 후 5월 임시국회를 재소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는 합의에 의해서 회의를 여는 것”이라며 “여당에게 일방적인 양보를 요구하는,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식의 태도는 결코 올바르지도 않고 성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는 ‘근로자의 날’ 의미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노동을 존중하는 문화 정착이 하루 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지난 2월 국회는 국가적 불명예를 씻고 노동자들을 무한 노동의 굴레에서 벗어나도록 법정 노동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살펴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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