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거래소에서 기술적 결함 발생…‘하락장’
비트코인 캐시의 잇단 호재에 기대감

@ 빗썸
@ 빗썸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4월 넷째주 가상화폐 시장은 중국거래소에서 사고가 발생해 한차례 출렁였지만, 비트코인 캐시에 대해 채굴업체가 소각계획을 밝히면서 88일만에 최고점을 경신했다.

30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지난 25일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대금 총액은 40조원으로 집계되면서 19일의 20조원 대비 2배를 기록했고, 시가총액도 전주 대비 50조원 증가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 849만원에서 최고 1072원까지 강한 상승탄력을 보였다.

◆ 중국거래소에서 기술적 결함 발생…‘하락장’

중국 가상화폐 거래소 후오비에서 지난 25일 모든 가상화폐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는데, 시세가 일시에 출렁인 경우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중국 거래소인 후오비에서 특정코인이 총 발행량을 초과하는 개수로 입금이 이뤄져, 조사결과 해당 코인에서 스마트 계약과 관련한 기술적 결함이 발행해 소스코드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빗썸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기술력과 안정성이 부족한 코인들은 도마에 오르게 될 것”이라며 “기술력이 뛰어난 코인의 지지도는 더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1070만원에서 957만원대로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중국 코인이 단기 악재로 판단하며, 시장 상승 후 나타나는 조정으로 해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 비트코인 캐시의 잇단 호재에 기대감

4월 4주 동안 이오스(EOS)가 62%, 트론(TRX)가 58%, 비트코인캐시(BCH)가 55%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중 비트코인캐시는 채굴풀인 앤트풀에서 소각계획을 발표되면서 지난 1월 29일 이후 88만에 최고점을 경신했다.

더불어, 암호화 지급결제 플랫폼인 비트페이가 자사 단말기 앱을 업데이트하면서 비트코인캐시 지원을 시작했다. 비트코인 대비 저렴한 수수료라는 장점, 결제수단 중 하나로 채택한 것이다. 다만 비트코인캐시는 비트코인에 비해 네트워크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비트코인캐시는 오는 5월 15일로 예정된 하드포크에 대한 기사들이 보도됐다. 비트코인캐시는 하드포크를 통해 블록 크기를 최대 32MB로 업그레이드된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캐시가 이더리움클래식(ETC)와 같은 새로운 토큰이 생성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모나코(MCO)코인이 빗썸에 신규 상장됐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