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혜선 “관계당국은 압수수색 중 뻔뻔하게 증거 인멸한 조양호 일가 방치해서는 안 될 것”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대한항공 일반노조, 조종사 노조가 주최한 조양호 회장 일가 규탄 집회가 열었다.ⓒ뉴시스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증거 인멸 정황이 드러났다”며 “조 회장의 자택에서 무려 1,000장 분량의 문서가 파기된 채로 발견된 것이다. 주요 혐의와 연관된 증거들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규정했다. 사진은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대한항공 일반노조, 조종사 노조가 주최한 조양호 회장 일가 규탄 집회. ⓒ뉴시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정의당이 “조양호 일가의 증거 인멸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증거 인멸 정황이 드러났다”며 “조 회장의 자택에서 무려 1,000장 분량의 문서가 파기된 채로 발견된 것이다. 주요 혐의와 연관된 증거들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규정했다.

추 대변인은 “관계당국은 압수수색 중에도 뻔뻔하게 증거를 인멸한 조양호 일가를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조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길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또 “조양호 일가는 오랫동안 자행해왔던 범죄행위를 얕은 수로 감출 수 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이번에야말로 한진그룹의 갑질을 낱낱이 드러내고, 재벌적폐를 청산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혜선 대변인은 “정의당은 박창진 사무장과 함께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재벌 적폐를 고발하는 정당연설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4일차인 오늘은 노회찬 원내대표가 청문회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전근대적인 재벌문화를 완전히 개혁하고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길에 정의당이 앞장설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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