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여론조작, 강성권 성폭행 의혹 사건 등 무마하려 하면 그게 여론조작”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30일 “특검이 받아들여지면 언제라도 국회 즉각 정상화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여당에 다시 제안했다.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30일 “특검이 받아들여지면 언제라도 국회 즉각 정상화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여당에 다시 제안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30일 “특검이 받아들여지면 언제라도 국회 즉각 정상화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여당에 다시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특검 수용을 위해 5월 임시국회는 반드시 소집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추가경정예산, 국민투표법, 방송법 현안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며 “지금이라도 특검을 받아들이고 강성권, 은수미 사건에 대해서도 진실을 고백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이 사건을 이대로 무마하려고 한다면 그것이 바로 여론조작이 될 것”이라며 “옥류관 평양냉면으로 잠시나마 국민 시선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 몰라도 숱한 의혹을 구렁이 담 넘어가듯 어물쩍 넘어갈 수는 없다. 언제까지 남북 정상회담 뒤꽁무니에 숨어서 정국을 회피하고 진실을 은폐할 것이라 생각하는지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그는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를 꼬집어 “남북 정상회담 만찬장에서 국회 출장소장으로서 참석해 영광을 누렸다”며 “입법부 일원으로서 국회 배지를 단 양심이 있다면 하루 속히 특검을 수용하고 국회 정상화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브리핑하는 청와대를 겨냥해서도 “주요 내용은 그날 다 발표하면 되는 것을 지난번 개헌안 발의 때처럼 3일간 쪼개서 발표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결과도 쪼개 팔기로 장사한다”며 “쇼통, 광팔이 정권의 면모를 여실 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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