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MDL)에서 만나고 있다 / ⓒKTV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MDL)에서 만나고 있다 / ⓒKTV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이뤄지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 등 한반도 관련국들은 일제히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27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한반도 전체를 위한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며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지도자 김정은 위원장과의 역사적 회담을 맞아 우리는 한국민의 앞날에 성공을 기원한다”고 했다.

또 백악관은 “미국은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의 긴밀한 공조에 대해 감사하고 생각하고 있으며, 몇 주 후 다가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과의 회담 준비에서도 굳건한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를 고대하고 있다”고도 했다.

교토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간에 진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오늘 회담의 현실에 이르기까지 한국 정부의 노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 같이 밝히며 “일본으로서는 납치, 핵, 미사일이라는 현안의 포괄적인 해결을 향해 긍정적인 논의가 행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또 전날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 양국이 적극적으로 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회담이 성공을 거두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