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김정은 국무위원장, ‘금단의 선’ 넘어 남측 땅을 내딛은 민족사에 기록될 감격적 순간”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남북 정상이 맞잡은 두 손으로 전해진 온기는 더 이상 한반도가 정전의 땅이 아니라 평화의 땅임을 선언하는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김현 대변인은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 현안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9시 29분 경,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환한 표정으로 두 손을 맞잡는 순간, 온 국민과 전 세계인이 박수로 환호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단의 선’인 판문점을 넘어 북측의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남측의 땅을 내딛은 것은 민족사에 기록될 감격적인 순간”이라며 “특히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나든 모습은 감동 그 자체”라고 표현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은 두 정상이 손을 맞잡은 순간부터 대화의 시작을 선언한 것”이라며 “정상회담 전에 북측이 먼저 비핵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피력했고, 우리 정부가 대북확성기를 중단하는 등 서로 간의 신뢰를 형성할 사전 조치를 한 것은 오늘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2018년 남북정상회담은 1, 2차 정상회담보다 더 국민과 더불어 준비해온 회담인 만큼, 그 기대감과 민족적 열망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현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하루 진행될 세계가 주목하는 두 정상 간의 남북정상회담을 온 국민과 함께 뜨거운 동포애로 기대감 속에서 지켜볼 것”이라며 “평화, 이제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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