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흐름이 멈추거나 되돌아서는 일 없도록 정의당이 한반도 평화·화해 위해 나서겠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당 지도부와 함께 남북정상회담을 공동시청하면서 “65년 한반도 정전체제의 마침표를 찍는 거대한 전환의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오늘은 정말 좋은 날이다. 점심으로 평양냉면과 빈대떡을 제가 사겠다”고 밝게 웃었다.
이정미 대표는 27일 국회 본청에서 “밤새 많은 국민들이 이 시간을 기다리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방금 두 정상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남북 정상 만남을 무사히 성사시킨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그동안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전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 두 정상의 만남은 65년 한반도 정전체제의 마침표를 찍는 거대한 전환의 시작”이라며 “한반도에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만들어나가겠다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약속이 있었고, 곧 북미 정상회담도 예정되어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거대한 흐름이 다시 멈추거나 되돌아서는 일이 없도록 정의당이 온 국민과 힘을 합쳐,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길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다짐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한국전쟁이 끝난 지 65년이 되는 해에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역사가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는 날”이라며 “감개무량하다”고 감회를 전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 모든 것은 촛불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촛불이 정권을 바꾸고 한반도의 냉전체제를 바꿔가기 시작했다. 소중한 결실들을 맺을 수 있도록 정의당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오늘은 정말 좋은 날”이라며 함께 시청한 정의당 지도부에게 “오늘 점심으로 평양냉면과 빈대떡을 제가 사겠다”고 말했다.